그래픽카드 선택시 조금이라도 알아보신 분들은 가성비란 말 이외에 전성비란 말을 들어보셨을 거예요. 전성비란 같은 성능을 내는 데 얼마나 전기를 필요로 하냐는 것으로 전성비가 좋으면, 즉 전력이 조금 필요하면, 물리법칙 때문에 당연히 발열이 적게 나게 됩니다. 이는 곧 전기세가 덜 나온다는 것을 의미하고, 그만큼 소음도 덜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.

그래서 GTX 750ti 아 그렇게 인기였던 것이기도 해요. 성능은 GTX 750 보다 좋으면서 전기는 덜 먹었으니까요. 하지만 많은 경우에 착각하시는 것이, 특히 컴알못 분들의 경우에는 특히 그런대, 전성비를 중요시하는 게 한국과 같은 누진제 환경에서 전기세 때문에 그런 줄 아신다는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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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 최고의(현재는)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엔비디아 행상 중 찰칵.

하지만 전기세는 절대 주요한 이유가 아닙니다. 이는 실제 그래픽카드를 사용해 보시면 점점 느끼게 되실 텐데, 사실 그래픽카드의 경우 몇만원 혹은 10만원 정도 더 보태면 더 상위 그래픽카드로 갈 수 있는데, 만약 상위 그래픽카드가 전성비가 더 좋다면, 전기세까지 하면 오히려 상위 그래픽카드가 저렴한 거 아닌가 라는 매혹적인 생각이 사람들에게 전성비는 전기세를 아끼기 위한 스펙이다라고 쉽게 오해하게 만듭니다.

하지만 실제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그래픽카드를 바꿀 때쯤 되면 느끼게 되는 건, 아 이 소음 좀 어떻게 해보자 입니다. 소음이란 게 사실 게이밍 경험에서 상당히 중요한 것이거든요. 컴퓨터를 실수로 끄지 않고 잠들어 보신 분이라면 아침에 일어날때의 그 짜증나는 컴퓨터 소음을 다들 기억하실 거예요.

전성비가 좋다는 것은 그만큼 열이 덜 난다는 것이고, 따라서 그만큼 쿨러 소음이 조용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. 더불어 오버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쿨링이 오버클럭에 가장 중요한 문제이므로, 전성비가 높은 카드는 그만큼 오버클럭 잠재력이 높아서 좋기도 하구요.^^